로블록스(Roblox)는 전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사용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유저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만들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파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각국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유저 수가 많고 영향력 있는 두 나라, 미국과 일본의 로블록스 파티 스타일 차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각 나라 유저들은 같은 플랫폼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어떤 분위기의 파티를 즐기고 있을까요?
기본 구성부터 다르다! 파티 공간과 맵 디자인 비교
로블록스에서의 ‘파티’란 특정 게임 맵 내에서 유저들이 모여서 춤을 추거나, 역할극을 하거나, 단순히 소통을 즐기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이 파티가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느냐에 따라 분위기부터 연출 방식까지 많이 달라집니다.
🇺🇸 미국 유저들의 파티 맵 특징
자유로운 분위기와 화려한 연출이 중심입니다.
미국 유저들은 댄스파티, 클럽파티, 해변 파티를 주로 선호하며, 맵 내 배경음악도 EDM, 힙합 등 빠르고 신나는 장르가 주를 이룹니다.
무대, 조명, DJ 부스, 입장 티켓까지 갖춘 현실 클럽을 그대로 옮긴 듯한 연출도 많습니다.
사용자가 자유롭게 옷을 입고 캐릭터를 튜닝하며, 즉석에서 모임을 만들기도 합니다.
🇯🇵 일본 유저들의 파티 맵 특징
일본은 전체적으로 정돈되고 테마 중심적인 파티가 많습니다.
‘하이스쿨 문화’, ‘온천 여행’, ‘문화제’, ‘일상 생활 속 파티’ 등 현실적인 테마를 바탕으로 한 맵이 많습니다.
대규모 소음보다 차분한 BGM, 정해진 스크립트와 역할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역할극(RP, Role Play)에 가까운 파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회 파티”, “여고생 클럽 활동” 등 특정 설정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정리하자면
미국 파티는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축제’ 느낌,
일본 파티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컨셉 중심 역할극’에 가깝습니다.
소통 방식과 감정 표현에서 드러나는 문화 차이
단순한 그래픽 외에도, 유저들이 서로 소통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서도 미국과 일본은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 미국 유저의 소통 방식
영어 줄임말(Slang), 이모지, 음성채팅 사용이 활발합니다.
채팅 창에서는 “OMG”, “LOL”, “WTH” 같은 줄임말이 자주 등장하며, 빠른 템포의 대화가 오갑니다.
감정을 과감하게 표현하며, 춤, 점프, 모션으로 흥을 유도합니다.
다인 참여의 대화방을 운영하며, 대화 도중 역할이 자주 바뀝니다.